대기업 자소서에 쓰지마 List : 거짓말

 

 

어느덧 대기업 자소서에 쓰지마도 3번째에 접어들었다.

마지막은 '거짓말'이다...

 

혹자는 반발할 수도 있다...

약간의 거짓말... 즉 MSG가 아니고서는

자기소개서를 매력적으로 만들 수 없다고...

 

사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다..

필자도 자소서 항목 중 일부는 MSG를 첨가하긴 했었다 ㅠㅠ

그러면 자소서 거짓말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1. 거짓말 쓰면 안되는 이유 1 : 어차피 들통남..

 

자소서를 쓸 땐 자신만만 하다. 

절대로 안들킬 것만 같다. (필자도 그랬다)

 

그런데 생각보다 면접에 들어가면 들통나는 경우가 많다.

면접은 자소서를 기반으로 심층 질문이 많이 들어간다.

 

 

본인이 서술했던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구체적으로 결과는 어땠고, 남과는 어떻게 달랐는지 집요하게 물어본다.

그런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말이 꼬여버리면... 계속 꼬여버린다.

아무리 면접 준비를 열심히 했더라도,

본인의 썼던 자소서 내용 중에서 의외의 질문이 나올 확률은 꽤나 많다.

(그리고 거짓말 자소서를 위해 거짓말 면접을 준비하는 건... 

  취준생이기 앞서 거짓말쟁이 연습에 가깝다..)

 

필자의 경우도, 모 유통업체에 지원했을 당시

여행을 하면서 몇곳을 별생각 없이 방문했을 뿐인데

MSG를 첨가해서 모 유통업체만 찾아다닌 열혈 청년으로 둔갑해서 썼다...

 

면접에서 이 내용은 꽤나 면접관의 눈길을 끌었고,

몇가지 심층 질문 끝에 나는 과장이 조금 많이 있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믿을 수 없는 지원자로 엄청난 감점이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만약 면접에서 안물어보는 기업이 있다면??

있을 수도 있다....

다만 취업을 하는 과정 내내 아예 없다고 말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2. 거짓말 쓰면 안되는 이유 2 : 필력의 한계....

 

거짓말을 쓰다보면.. 본인의 거짓말 능력에 한계를 느끼게 된다.

본인이 제대로 경험하고 느낀 것일수록 생생하게 글을 쓸 수 있고,

글을 쓰면서 처음에는 미약해보이나 그 내용들이 업그레이드 된다.

 

그러나 처음부터 거짓말로 풀어쓰면

처음에는 괜찮다 싶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글은 안써지고 빈틈은 많아진다.

또 거짓말을 위한 거짓말들을 계속 만들어내게 된다.

 

앞의 글에서도 썼지만

좋은 자소서가 되기 위해선 남들과는 어떻게 달랐고, 그 결과는 구체적으로 어땠는지 생생하게 써야 한다.

거짓말로 어느 정도 쓸 수는 있겠지만...

생각해보자.. 거짓말이라고 해봤자 취준생의 입장에서 어딘가에서 들은 얘기일 뿐이다.

결국 뻔한 거짓말 자소서밖에 쓸 수 없게 된다.

 

3. 거짓말 VS 약간의 과장....

 

 

다시 돌아와서, 거짓말 대신 약간의 과장이라고 하면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사실에 기반한 약간의 과장을 보태면 좀 더 사실적으로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 부분까지는 필자도 부정은 하지 않겠다.

필자의 경우도, 임팩트가 없었던 사례였고, 필자의 역할은 좀 더 작았지만

약간이나마 더 과장해서 쓴 경우도 있고, 아르바이트 기간을 좀 더 늘린 적도 있다....

 

그렇지만 과장의 경우도 역시,

면접에서 심층 질문이 나오기 시작하면 당황하는건 마찬가지이다.

본인은 약간의 과장이라고 썼지만,

다른 사람으로 볼 때는 거짓말로 보일 확률도 적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과장 역시도 최대한 자제했으면 좋겠다.

 

4. 그렇다면 어떻게 자소서를 매력있게 ???

 

결국 정도는 없다... 어려운 길만 있을 뿐이다.

자소서를 매력있게 쓰려면, 본인의 삶을 잘 되돌아봐야한다.

내가 볼 땐 평범한 경험도 남들 눈에는 재미있는 경험일 수 있다. 

그렇기에 스터디 등을 통해 남들과도 많이 이야기해보고 공유해보아야 한다.

 

정말로 정말로 자소서에 쓸 경험이 없다면

그때는 단기아르바이트나 단기 인턴 등이라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건 별도의 글에 다뤄보도록 하겠다.)

 

요약

 

자소서에 거짓말 써봤자.. 면접에 걸릴 확률이 높고, 자소서 자체도 잘 안써짐..

약간의 과장 역시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음 -> 남들 눈에는 거짓말처럼 보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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